서울시, 저소득 1,160가구에 중고가전·가구 무상지원

2010-02-15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는 29개 재활용센터와 손잡고 ‘10년 3월부터 매월 저소득 116가구에 중고 가전·가구를 무상 지원하여 나눔문화 및 자원순환 실천과 분위기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중고 가전, 가구 무상지원 사업에는 29개의 재활용센터 및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 등이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재활용센터별로 월4점씩 저소득 총 1,160가구에 선풍기, 온열기, TV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다르면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를 비롯하여 재활용센터 및 관련협회, 자치구 등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저소득 가구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재활용센터에서는 재활용센터에서 보유하거나 지원가능한 물품을 지원·운반·설치하고, 자치구에서는 대상자 선정, 필요물품·지원시기 파악, 폐기물처리 등을 지원, 서울시 및 관련협회에서는 필요물품 확보 곤란시 지원 가능한 타 자치구 재활용센터와의 상호 연계를 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이 구청에 필요물품과 배달시기를 신청하면 구청이 재활용센터에 물품, 시기, 장소(위치)를 통보하여 재활용센터에서 직접 저소득 가구에 배달하게 된다.

무상지원한 물품(가전·가구)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도 할 예정이며, 물량 여유가 없어 지원이 불가능한 자치구는 물량 여유가 있는 자치구 재활용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 무상지원 물품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아파트 녹색장터에서 나오는 물량을 지원하는 방안, 이사철에 배출되는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여 자원순환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