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1동 순번대기 TV · 음성 호출시스템 도입

2016-04-22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서초1동 주민센터가 즉시민원 발급을 목적으로 내방하는 많은 민원인들이 겪는 민원실 혼잡과 대기시간 지연 등을 개선키 위해 지난 16일 순번대기기 TV·음성 호출시스템을 도입했다.서초1동은 법원과 가장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법원 관련된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러 방문하는 방문객이 서초구 내에서 가장 많다. 법원 내에 민원분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법원 관련 서류에 빠져서는 안 될 가족관계증명서류 발급이 안 돼 해당 민원인의 발길이 서초1동 주민센터로 이어지고 있다.법원 관련 민원은 개인 민원과 달리 소장, 판결문 등 관련 서류 검토시간이 길다보니 자연히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대기 시간 지연으로 민원실 혼잡해 진다.서초1동 주민센터가 도입한 순번대기기 TV·음성 호출시스템은 은행이나 대규모 약국, 음식점 등에서 볼 수 있는 순번대기기 운영 시스템이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해당 번호 순서가 돌아왔을 때 TV 모니터에 해당 번호와 창구번호가 뜨고 동시에 음성으로 번호를 호출한다.TV·음성 호출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사용했던 순번대기기는 창구 위 모니터에만 해당 번호가 뜨는 방식으로 민원인들은 언제 본인 차례가 될지 몰라 창구 앞을 서성이게 되고, 민원실을 더욱 혼잡하게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새로운 순번대기기 도입으로 창구 앞을 서성이던 방문객들은 TV를 향하고 있는 의자에 앉아 TV를 보거나 할 일을 하면서 기다린다. 본인 대기 번호가 TV 모니터에 뜨고 음성으로 호출되면 해당 창구로 이동해 업무를 본다. TV 모니터를 통해 창구별 운영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창구 앞을 서성일 필요가 없게 됐다. 혼잡했던 민원실도 보다 안정적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