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렴 인프라구축 앞장
간부들 일일 DJ활동 등 감성기법 접목
2016-04-22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2015년 청렴 최우수기관 실현’을 목표로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구는 먼저 간부들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5급 이상 간부로 구성된 ‘청렴혁신위원회’(8명)와 ‘청렴혁신추진단’(23명)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매주 ‘간부들이 들려주는 청렴이야기’ 라디오 방송도 시작했다.또한 다음달 4일 오후 3시부터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되는 ‘상반기 청렴교육’에서는 700여명의 직원이 모인 가운데 구청장, 부구청장, 국장 등이 대표로 청렴 서약을 해 고위직의 반부패 의지를 천명하게 된다.특히 이 날은 ‘공직자는 물론 가족도 청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퓨전연극 ‘사씨남편기’를 관람하는 눈높이 교육도 실시해,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함양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구는 ‘전 부서 청렴표어 및 1인 1청렴 좌우명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서별 청렴표어 및 개인별 청렴좌우명을 직접 정해 부서출입구에 게시하는 한편 청사 내 동영상 게시판(DID)등에서 상시 표출해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고취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법령이나 구 방침 위주로 이뤄지던 청렴 강의 대신 연극이나 라디오방송 등을 통한 감성적인 접근이 직원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 적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스토리텔링 요소를 다른 사업에도 폭넓게 적용해, 주민들이 행정을 보다 쉽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