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젊어졌다…평균 55.6세

2005-04-04     파이낸셜투데이
사외이사가 젊어지고 있다.     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657개 증권거래소 상장사와 579개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의 사외이사는 총 2천185명(중복 제외)으로 평균  나이는 55.6세에 이르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0.3세가 젊어진 것이며 등록기업의 사외이사는 평균  52.3세로 상장사 사외이사의 평균 57.5세에 비해 5.2세나 젊다.     특히 코스닥 벤처기업의 사외이사는 평균 연령이 47.5세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전체 사외이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3.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60대(32.8%), 40대(23.5%), 30대(5.3%), 70대(5.1%)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는 60대의 비중이 34.1%로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 가운데 최소연자는 ㈜엔씨소프트의 윤송이(29)씨, 최고령자는  ㈜부산도시가스의 김도근(87)씨였다.    사외이사의 학력은 대학원 출신자(석.박사 포함)가 47.7%로 대학 졸업자(47.4%)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전공을 보면 이공계열의 비중이 지난해 14.9%에서 올해에는 16.4%로 상승한  반면 경상계열은 44.1%에서 42.4%, 법정계열은 20.0%에서 17.9%로 각각 하락했다.    사외이사의 직업은 교수의 비중이 20.3%에서 21.2%로 늘고 경영인 출신은 47.1%에서 45.4%로 줄었다.    사당 사외이사의 수는 0.02명이 늘어난 1.88명으로 상장사는 2.22명,  등록기업은 1.49명이었다.    업종별 사당 사외이사 수는 상장 금융사가 3.92명으로 가장 많고 상장 제조업체 1.98명, 코스닥 일반기업 1.50명, 코스닥 벤처기업 1.39명의 순이었다.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선임한 상장사는 제일은행으로 15명에 달했고 등록기업은 하나로통신의 6명이다.     2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사람은 131명이고 외국인 사외이사는  87명으로 1년 전보다 13.0%가 증가했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기업의 영향으로 사외이사가 젊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하고 "상장사는 교수, 코스닥기업은 변호사나 회계.세무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