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동해안 3개 국가어항 정밀조사 실시

2016-04-2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황경근 기자]김연수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국가어항에 입·출항하는 소형선박의 안전항해 및 어업활동 지원을 위해 4월 말부터 10월까지 동해안 3개 국가어항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국가어항은 무역항, 연안항보다 규모는 작지만 최근 복합적 어항 개발을 통하여 기본적 어항 기능 외에 주거, 휴식, 관광, 해양레저 등이 어우러진 종합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이번 조사는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양양군 수산항, 삼척시 궁촌항으로 멀티빔 음향측심기, 측면주사 음파탐사기 등의 최신 측량 장비를 동원해 어항구역 및 진입항로 등에 대한 해저지형, 지질, 항해위험물 등의 변화를 정밀조사 할 예정이다.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해상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정밀한 해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해상교통이 빈번하고 사고 발생률이 높은 해역에 주기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어선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전국에 분포되어있는 109개 국가항은 전수조사가 완료되었으며, 궁촌항의 경우 2004년, 공현진항과 수산항의 경우 2003년에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