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취약계층 어린이 놀이형 프로그램

4월부터 3개월간 방과 후 아동 120명 대상

2016-04-24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2014 동대문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동대문구가 인구수 대비 한부모가구 비율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어린이 비만율이 서울시 및 전국과 비교해 약 3%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동대문구가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건강한 기초체력을 만들고 뉴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하이하이 운동교실’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다.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방과후교실 7개소 및 지역아동센터 6개소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성장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형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번 상반기 교육은 6월 30일까지 실시된다.특히 이번 교육은 동대문구 신체활동리더 4명이 강사로 나서 △낙하산, 솜털공 △나무블럭 △미몽이 등 뉴스포츠 운동교구를 활용해, 놀이를 통한 체육활동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게 된다.또한 구는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 어린이들의 신장·체중 및 근력, 유연성 등 체력상태를 비교 측정해 효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간담회를 열어 참여 어린이들과 신체활동리더, 자문교수 등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는 8월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이하이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행복한 동대문구‧어린이가 건강한 동대문구’를 목표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