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상생·클린경영’ 속도낸다
중기 판로 확대 및 전 직원 불공정 관행 근절 동참
2016-04-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롯데홈쇼핑이 상생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바탕으로 신뢰성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17일 경영 투명성 업무와 분쟁 조정 기능을 담당할 ‘경영투명성위원회 사무국’을 출범했다.이미 회사는 경영투명성위원회 설치를 통한 협력사·고객 분쟁 해결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그룹 차원에서도 동반성장펀드를 52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집중적으로 협력사 지원책을 내놨다.이 밖에도 이권 개입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 직원에게 급여 외에 업무 활동비 명목으로 ‘클린경영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부서장이나 관리자에게만 주던 업무 활동비용을 실무 직급 직원에게도 지원함으로써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롯데홈쇼핑은 또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 방송 운영을 담당하면서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롯데홈쇼핑 베트남 법인인 롯데닷비엣에서 판매되는 한국 브랜드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다.회사는 T커머스 채널인 롯데 원TV에 ‘창조경제특별관’도 오픈한다. 경쟁력있는 중소기업들에 판로를 지원해주기 위함으로, 특별관에서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정한 상품을 판매한다.앞서 롯데홈쇼핑은 창조경제특별관에 우수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3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옴니미팅룸에서 경남·대구·대전·충북·전북 등 5개 지역 센터에서 추천한 창의상품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롯데OneTV 입점 상담을 진행했다.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청렴 실천을 위한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협력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동반성장하고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과 방안들을 앞으로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