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23회 관악산철쭉제 개최
관악산광장 등서 다양한 축제마당 펼쳐
2016-04-28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주민이 만드는 봄의 축제 ‘제23회 관악산철쭉제’를 다음달 2, 3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1998년 처음 선보인 ‘관악산철쭉제’는 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특히 민선 5기부터는 관주도가 아닌 축제 기획, 준비,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작년엔 어려운 경제사정과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으나 주민들의 화합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관악구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관악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5 관악산철쭉제’는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를 주제로 관악산광장, 제1광장, 도림천둔치 등에서 다양한 참여행사가 펼쳐진다.먼저, 2일 축제 첫날에는 관악산 주차광장과 제1광장, 맨발공원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메인 행사장인 관악산 주차광장에서는 5월 1일인 ‘관악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시작으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철쭉 노래자랑’, ‘꽃향기 樂 페스티벌’ 로 마무리된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흥을 돋우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특히 ‘꽃향기 樂 페스티벌’은 미래 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아티스트가 함께 꾸민 무대로 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또한, 관악산 제1광장에서는 ‘관악산제’, ‘관악산 산행나들이’에 이어 ‘숲속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 그리고 관악문화관·도서관 옆에 위치한 맨발공원에서는 ‘구민백일장’이 펼쳐져 주민들의 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그밖에도 행사장인 관악산 곳곳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60여 개의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3일 일요일 축제는 도림천 둔치로 축제장을 옮겨 오전 10시부터 온 가족이 함께 봄 햇살을 즐기며 도림천을 따라 걷는 ‘구민걷기 한마당’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