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정의 달’ 특수 판촉전

백화점·아웃렛·홈쇼핑·호텔 등 5월 대목 잡기 사활

2015-04-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대목인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특수 잡기에 분주하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미니카 경진대회 등 ‘키덜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1∼5일 본점 영플라자와 부산본점에서는 세계 유일의 공식 미니카 대회인 ‘타미야 미니카’ 경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연다. 이 기간 레이싱 트랙에서 직접 미니카 경주를 해볼 수 있으며, 타미야 한정판 미니카를 구매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또 다음 달 1∼17일 매주 금·토·일요일에 본점 등 6개 점포에서 가상현실 레이싱 게임기를 활용한 전국대회도 진행한다.수원점(5월 1∼7일)과 분당점(5월 7∼14일)등 전국 8개 점포에서는 홍콩 피규어 전문업체 ‘핫토이즈’가 만든 높이 3.3m의 초대형 헐크버스터와 미출시 피규어 13종을 전시, 어벤져스 피규어를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선물 특가전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영등포점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1∼5일 아동 완구와 의류를 한 데 모아 선보이고, 같은 기간 강남점은 9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아동복 특가 기획전을 연다.또한 영화 어벤져스2 개봉에 맞춰 점포별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영화에 나오는 영웅 캐릭터를 실제 크기의 모형 등으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전’을 개최한다.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1~10일까지 풍성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앤 프렌즈 위크’를 여주, 파주, 부산 전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유아 마이 히어로’를 주제로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먼저 신촌점은 유플렉스 12층에서 ‘원더랜드 인 신촌’ 행사를 통해 레고와 피규어등을 전시하며, 행사기간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 각 점포에서는 브랜드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대형마트도 판촉대열에 합류한다.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인기 캐릭터 완구와 단독 기획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행사를 열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인기 완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호텔도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신라스테이, 롯데호텔 서울, 글래드호텔, 르네상스 서울호텔, 더 리버사이드 호텔, 서울 웨스틴조선 등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업체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일찌감치 뷰티, 패션, 리빙 등 각 카테고리 별 인기상품으로 구성된 특집방송 편성을 늘렸다.업계 관계자는 “5월은 연중 백화점 방문 고객이 가장 많은 달로 선물 수요 선점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매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