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3곳에 ‘경고’
2015-04-29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3곳에 경고조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제약협회는 지난 14일 제2차 이사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이사사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지목한 3개 제약사에 대해 최근 경고 조치를 내렸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설문조사에서 지목된 3개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공개적으로 직접 만나, 윤리경영 확립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협회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들 경영진에게 해당 업체의 노력이 아직 다른 회원사들에게 인지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향후 계속될 설문조사에서 다시 지목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약협회는 3개사의 이름 등 설문조사의 결과는 이 회장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설문 사항은 파쇄 처리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열리는 이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CP 아카데미 등을 통해 윤리경영 정착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제약협회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함께 다음달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회 CP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CP 아카데미에서는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참여해 강연-자문료, 임상활동, 학술대회 및 제품설명회, 시장조사 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소개하고 공정경쟁규약 관련 모의재판 등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