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팀장 '의문사'…금감원 “과잉검사 관련없어”
2011-02-17 윤희은 기자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무리한 검사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개월여 전부터 통합전산망 구축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A씨가 금감원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주변동료의 진술을 확보하고 A씨의 죽음이 금감원의 종합검사와도 연관이 있는지 추가조사 중에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사전검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 이 과정에서 새 통합전산망 구축과정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과잉검사 논란에 대해 금감원은 "검사과정에서 고인과 관련된 확인서 징구나 문답서 작성 등 제재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적이 없었다"면서 "특히, 고인을 금감원으로 불러 조사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