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Q 영업이익 127억원...전년比 8.5% 감소
2016-04-29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녹십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공시,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반면 매출액은 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고 29일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7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부의 영업권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53.8% 감소했다.국내 매출은 21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녹십자의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해외 부문 매출의 경우 혈액분획제제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다소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 녹십자는 “국제기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이 일정 변경으로 작년과 달리 올해는 2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녹십자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미화 약 2900만 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 금액인 2300만 달러 대비 25%이상 증가한 수치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매출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늘고 있고 독감백신 및 수두백신 국제기구 입찰, 아이비글로불린 및 알부민 등의 혈액분획제제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