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수계 수질관리 강화

조류발생인자(因子) 조사, 수질오염원 관리, 수질 모니터링 등 수질관리 대책 강구

2016-04-29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녹조 관리를 위해 영산강수계 본류 녹조배양소 역할을 하는 봉황천 등 4곳의 지류·지천에 대한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29일 밝혔다.해당지류는 여름철 녹조발생으로 경관저해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그간 정밀조사나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환경청은 조류발생 원인조사, 조기 감지·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오염원 사전단속, 국지적 발생조류 직접 제거 등 지류에서 발생하는 녹조현상의 본류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우선 중점관리 지류(구간)에 대해서는 조류발생 인자(成分)조사·분석을 통해 수질 관리대책 및 조류 제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녹조발생 상황을 적기에 감지하도록 주 1회 이상 지류의 수질조사와 항공감시를 실시하고 장마철 대비 정화활동을 추진한다.죽산보 상류구간 수질오염원 차단을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공공하수처리장 개량 사업 등 646억원을 2017년까지 투입한다.또한, 영산천 및 상류 월산천의 경우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 생태하천복원사업 및 하수처리시설 등을 2018년까지 192억원 투입할 예정이다.지류 상류에 대해서는 가축분뇨 제거 및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수질오염원 배출사업장, 비점오염원에 대한 사전계도를 실시한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류·지천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통해 본류의 대규모 녹조발생 예방 또는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