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 신용카드 나온다

삼성·BC·롯데카드 5월1일 동시 출시

2016-04-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혜택을 담은 ‘국민행복카드’가 5월1일 출시한다.국민행복카드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임산부에게 임신, 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와 임신한 미성년자에게 발급하는 ‘맘편한카드’를 통합한 것이다.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하는 회사는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3곳이다.같은 날 일제히 상품을 선보이는 3사는 각자 다른 혜택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붙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성이 내놓은 국민행복카드는 여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올리브영 등에서 쇼핑할 때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담았다.신세계백화점 할인 등 계열사 할인 혜택에 더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5%를 깎아준다.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센터, 전국 3000여 개 새마을금고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전용 사이트를 통해서도 발급할 수 있다.BC카드와 롯데카드는 아이행복카드까지 한 카드로 쓸 수 있는 혜택이 장점이다.아이행복카드는 보육비, 유아학비 등 육아 관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카드다.아이 양육 시기에 맞춰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던 엄마들에겐 불편함이 해소되는 셈이다.이 가운데 BC카드는 IBK기업은행, NH농협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발급기관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7월에는 발급 신청 기관이 우리카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북은행, 수협은행, 우체국, 광주은행, 제주은행 영업점으로 확대돼 더 편하게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BC카드의 국민행복카드는 3가지 타입의 상품으로 나뉘는데 공통으로 커피전문점, 외식, 대중교통, 이동통신, 교육료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이외에 아이의 연령대, 엄마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학원비, 온라인 쇼핑 등 각자 다른 할인 혜택이 있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롯데 국민행복카드는 다양한 롯데 그룹 계열사 우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아울러 전월 실적에 따라 다음 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한도의 상한선을 없애 엄마들 마음 붙잡기에 나섰다.롯데카드 홈페이지나 공식 콜센터(☎1588-8100), 롯데백화점 카드센터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