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게’ 매출은 떨어지고 ‘바닷가재’는 올라가
2015-04-30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봄 꽃게’ 매출은 하락한 반면 수입 갑각류의 매출은 증가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봄철(3~4월) 갑각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1년 3~4월 꽃게 매출은 갑각류 내 96%에 달할 정도로 높았던 반면, 올봄에는 65.2%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수입 갑각류(랍스터, 킹크랩, 대게)의 매출 비중은 2011년 4%에서 2015년 34.8%까지 높아졌다.꽃게 매출 비중이 줄어든 까닭은 해외 여행객 증가, 외식 문화 확산 등으로 랍스터, 대게 등 수입 갑각류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지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 2014년 수입 갑각류(랍스터, 킹크랩, 대게) 매출은 5년 전 대비 6배(637.5%)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4월(~4/27) 들어서도 수입 갑각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45.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입 갑각류인 바닷가재의 2014년 수입 중량과 수입 금액은 각 3,766톤, 약 76백만불(USD)로 5년 전(2010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6일까지 총 15톤 가량의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을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42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김영태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최근 고급 수입 갑각류를 즐기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국내 갑각류 수급 불안정으로 수입 갑각류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 방식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수입 갑각류를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