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우리동네 교육‘通’을 찾습니다”
퇴직교사, 대학생 등 지역 내 멘토단 구성
2016-04-30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한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정보에 정통한 사람을 ‘정보통(通)’이라고 부르듯 서울 동대문구가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고 전문적인 활동이 가능해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질 ‘교육통(通)’을 찾아 나선다.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효과적인 학습 지원 및 진로 코치를 담당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 및 창의적인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서다.동대문구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소년 교육활동을 지원할 ‘우리마을(동네) 교육멘토단’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퇴직교사 및 대학생, 예체능 강사 등 교육 전문가들로, 멘토단으로 선정되면 8월부터 학교 및 교육복지시설과 연계해 △교과목(국‧영‧수 등 교과학습지도) △예체능(스포츠, 음악, 미술 등 창의 인성체험 프로그램) △교육상담(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상담) △직업체험(요리, 차량정비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된다.멘토단 신청 방법은 구 홈페이지(//ddm.go.kr) 및 교육비전센터 홈페이지(//eduvision.ddm.go.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02-2127-5198~5199)로 하면 된다.구는 ‘동대문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멘토단을 선발하고 향후 프로그램 여건에 따라 봉사시간 인정 및 교재비‧교통비 등 소정의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동대문구는 6월 30일 이후에도 상시접수를 받아 교육멘토 인력풀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교육공동체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향후 우수한 마을교사를 선발해 지역별로 마을학교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16학년도에는 동대문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구의 역점 교육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동대문구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아동과 청소년을 함께 가르치고 돌보는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사업에 참여할 주민 및 교사모임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참여 유형은 △주민모임(마을공동체 콘텐츠를 교육활동과 연계) △교사모임(교육과정을 마을과 결합하기 위한 교사 모임) △주민과 교사 합동모임(주민과 교사가 협력해 마을과 학교 연계지원) 등으로, 사업규모 및 성격에 따라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