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고시원으로 출동…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매월 정례적으로 주거취약지역 돌며 위기가구 전수조사
2016-04-30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강서구의 활약이 뜨겁다강서구가 주거취약지역을 돌며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구는 매월 정기적으로 ‘위기가구 집중 발굴 캠페인’을 통해 고시원, 찜질방 등 저소득 밀집지역 취약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벼랑 끝에 내몰린 숨어있는 이웃들을 조기에 발견,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복지의 빈틈을 채워 나가려는 목적에서다.첫 스타트로 이달 1일 강서구 관내 고시원 181개소를 찾았다.더함복지 상담사, 희망복지팀, 사례관리사, 동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 등 40명이 방화․화곡․등촌․가양 권역별로 총동원 됐다.△월세 과다 체납자 △미성년 자녀 동반 거주자 등을 중심으로 현장상담을 펼쳐 총 10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구는 발굴된 가구에 대해 필요한 경우 이씨의 사례처럼 긴급 복지지원에 나섰다.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활동도 병행해 위기탈출을 도왔다.5월에는 오는 6일 여관 등 숙박업소를 찾아가 상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내 187개소 숙박업소의 장기 투숙객, 숙박요금 과다체납자 등이 주요 상담대상이다.6월에도 찜질방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는 복지만큼 좋은 복지는 없다”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위기의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