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해 제로에 도전한다

이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구 간부합동현장점검 실시

2015-05-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운영한다. 구는 이에 앞서 6일 수해 취역시설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청장을 비롯해 업무관련 부서장과 침수취약지역인 신월 1・2・3・4동, 신정4동, 목1동 동장 등 10여명이 점검자로 나선다. 현장점검은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 진행사항 △빗물펌프장 수해대비 준비 사항 △소형펌프 작동 교육장 △목동 수문 △하수관로 준설 상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사항으로는 제방의 파손, 침하, 동공 등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시설 점검에 관한 부분부터 배수 공사현장 진행 상황과 목동빗물펌프장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소형펌프 작동 교육장에서는 직접 시연을 해보고 목동 수문의 작동 상태도 체크한다.

특히 중점 점검대상인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는 신월동 반곡공원, 곰 달래 공원, 신정동, 목동유수지 지하를 연결하는 터널형 빗물탱크를 만드는 사업으로, 완공 될 경우 여름철 폭우 시 물을 임시로 가둬놔 저지대의 침수를 막는 역할로 주민들에게 더욱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 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와 같은 구의 지속적인 점검과 노력의 결과로 2010년도에 2876건에 육박했던 풍수해 관련 피해들이 최근 2년 동안 한 건도 없었다.”며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오는 12일 침수취약지역 주민들을 모시고 우리구 풍수해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침수취약지역 주민설명회’ 과정을 통해 풍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수영 구청장은 “대자연의 힘 앞에 때론 인간은 무력한 존재일지 모른다. 그러나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시설물 정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다면 불시에 일어 날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주민들과 함께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