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각양각색 어린이 보험 '눈길'
생보사와 손보사마다 보장기간과 보장내역 달라
2016-05-02 이경민 기자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보험업계 대표 어린이보험
지난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어린이 전용보험 상품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의 누적 판매 건수가 2004년 출시 후 총 227만 건, 판매액은 1081억원(지난 3월 기준)을 기록하면서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상태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뇌, 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과 중증 화상 및 부식, 양성 뇌종양, 심장 관련 소아 특정 질병, 장기 이식 수술, 중증 세균성 수막염, 인슐린 의존 당뇨병 등 어린이 치명적질환(CI)을 보장한다.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자녀 배상책임, 학교폭력, 미성년 폭력,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차별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원하는 시점에 맞춰 만기를 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세 보장 전환도 가능한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태아부터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22주 이내의 태아가 가입할 경우 출생전후기 질병, 저체중아 출생 및 선천이상 등 출생관련 위험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LIG손해보험 ‘NEW희망플러스 자녀보험’…다태아와 인공수정 임신도 가입가능
LIG손해보험은 출생부터 노후까지 자녀의 위험을 보장하는 ‘NEW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을 판매중이다.이 보험은 영유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출생위험과 선천성 장애부터 아동기에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화상을 비롯한 상해를 보장한다. 또 청소년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암까지, 성장과정별 맞춤 플랜을 제공해 자녀의 생활 리스크를 통합 보장한다.정신, 지적, 자폐성 장애 1~3급으로 진단받을 경우 약정된 진단금을 받을 수 있으며, 뇌성마비,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이상으로 생활에 제약을 받을 경우 뇌병변장애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NEW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일반 다태아는 물론 시험관 시술을 포함한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태아의 경우 임신기간에 관계없이 가입 가능하며, 인공수정인 경우에는 임신 8주 후부터 가입할 수 있다. 임신한 태아 수만큼 개별 가입하는 형태로, 자녀 나이로 최장 3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메리츠화재 ‘내맘같은어린이보험’…자녀성공플랜과 태아성장플랜으로 구성
메리츠화재 ‘내맘같은어린이보험’은 자녀의 건강, 교육, 출가 비용 등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보호자가 일반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80%이상의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 지급되는 보험금을 이용해 교육자금으로 지원한다. 자녀의 성장 시기에 맞춰 초, 중, 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200만원의 입학자금을, 대학교 입학 시에는 500만원의 입학자금이 지급된다.이 상품은 ‘자녀성공 Plan’과 ‘태아성장 Plan’의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자녀성공 Plan은 질병, 상해 등에 대한 보상 폭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정기적인 학습 지원금, 취업 준비금 등을 지급하며, 3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을 청년기까지 보장한다.태아성장 Plan은 자녀의 성장·학습·생활위험 보장을 강화해 평생 동안 든든하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질병·상해로 인한 진단비, 수술비 등의 주요 담보를 탑재했다.다자녀할인제도를 통해 2명 이상의 자녀가 가입하면 영업보험료를 최고 4%까지 할인해준다.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생보업계 최초 100세 보장형 상품동양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100세 보장형을 추가한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을 판매 중이다.이 상품은 보장기간을 확대한 것뿐만 아니라 태아와 산모에 대해 다양한 보장을 하고, 어린이 치아 보장 특약 등을 새롭게 추가, 어린이 보험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또한 암, 2대질환, 어린이 치명적 질환뿐만 아니라 질병 및 재해를 폭넓게 보장하는 종합보장보험으로 1형(80세형)과 2형(100세형), 3형(보장체증형)으로 나뉜다.지난해에는 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꼭 필요한 핵심보장을 주보험에 담아 보험료를 낮추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장은 수술, CI, 재해, 통원 등 4종의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수호천사꿈나무4U보험’을 출시했다.삼성생명 ‘아이사랑보장보험’…재해장해 발생 시 최대 5000만원 보장
삼성생명 ‘아이사랑보장보험’은 태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단계별 각종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지켜주는 어린이 전용 보험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장해와 골절 등은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요구되는 중대질병의 경우 진단과 수술을 보장한다.성장하면서 발병하면 경제적 부담이 큰 암(고액암진단특약 가입 시 고액암 1억원, 일반암 5000만원), 5대 장기이식수술(3000만원) 등 중대질병의 진단 및 수술에 대해 보장해준다. 중화상 시에도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 크고 작은 사고를 보장하는데, 재해장해 발생 시 최대 5000만원이 보장되며 학교 생활 중 발생했다면 추가로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골절에 대해서도 30만원(3대 골절 시 50만원)을 보장한다.또한 ‘자유설계어린이보험’도 함께 판매중이다. 보장내용과 만기환급금, 보험료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태아부터 15세 어린이가 가입대상이다.하나생명 ‘행복한어린이100세보험’…만기환급형과 중도급부형중 선택 가능
하나생명은 지난달 1일 ‘행복한어린이100세보험’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암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의 경우 최대 1억원, 일반암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또한 만기환급형과 중도급부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환급형의 경우 피보험자인 자녀가 만기 생존 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환급해주며 중도급부형은 자녀가 성인이 돼 결혼할 나이인 30세에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생보사와 손보사의 어린이보험 상품의 차이점을 알고 가입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생보사 상품은 가입할 때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보장해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병을 고액으로 보장받는데 좋다. 손보사 실손형 보장 내용이 추가되어 가입한도 내에서 실로 발생한 치료비에 대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보장 범위가 넓다.두 상품의 장점을 중복되지 않도록 설계하거나, 더 필요한 쪽으로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