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마트 최초로 PB 자전거 출시
2016-05-05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PL(자체상표) 자전거를 출시했다. 전국 120여개 스포츠매장 입점 점포에서 13만9000원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 자전거에는 7단 변속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반 자전거의 빠른 속도감과 산악용 자전거(MTB)의 편안함을 동시에 갖춰 가벼운 운동이나 출퇴근, 통학용으로 적합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이마트는 제조공장에 직접 발주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 상품 디자인을 사내 전문 인력이 담당했다고 전했다.따라서 1만대 물량을 대량 생산했으며 판매가를 동급 사양의 국내 브랜드 제품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마트에서 판매된 자전거 매출을 보면 가격대가 10만∼15만원대인 ‘실속형 자전거’의 비중은 전체 자전거 매출 가운데 2013년 6.8%에서 2014년 17.3%로 크게 늘었다.이마트 관계자는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실속형 자전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6개월간의 사전 준비 끝에 자전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5월에 자체 개발한 자전거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