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9, 26일 인문학 특강
2016-05-07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오는 19일과 26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행복’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연다.‘인문학특강’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175교육지원센터’ 등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구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월 2회 열던 인문학강좌를 올해부터 장애인, 새터민, 청소년,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기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매주 1회 이상 인문학강좌를 펼치고 있다.구가 지난 6일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 석정훈 작가를 초빙한 ‘지혜의 인문학’ 강연에 이어 명사를 초청해 ‘행복의 인문학’을 연달아 개최한다.19일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둔하게 삽시다’를 주제로 무엇이든 풍족한 과잉의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박사의 최근 신작인 ‘둔하게 삽시다’는 불확실한 삶 속에서 예민하고 민감해진 현대인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방법에 대한 것. 이 박사가 책에 소개한 과민증후군을 없애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제안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또한 26일에는 오마이뉴스 대표이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의 저자인 오연호 대표의 강연이 펼쳐진다. 유엔(UN)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를 통해 자유, 안정, 평등, 이웃 등 6개의 행복사회를 지탱하는 키워드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뿐 아니라 ‘내 이웃은 안녕한가, 무엇이 나와 우리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등 행복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강의는 19일과 26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구청 누리집(www.gwanak.go.kr)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특강은 인생을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명사초청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