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창립 31주년 행사 개최

2015-05-08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구소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허일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가 약물개발이라는 성과물로 이어져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며 “세계적 석학인 최승현 소장을 중심으로 바이오약물과 세포치료제 발굴 분야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수연구원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이중항체 기술 도입 및 T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립한 김기수 책임연구원과 TFPI 후보 항체들의 혈액응고 효력시험 수행을 통한 후보항체 선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수민 선임연구원이 우수연구원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이와 함께 조의철 선임연구원이 30년 근속, 허민규 책임연구원이 10년 근속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 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됐다.설립 이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인터페론, G-CSF 등의 단백질 치료제 및 HIV, HCV 진단제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또 지난 30여 년간 190여 편의 등록 특허와 14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특히 감염성 질환이나 종양, 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인적, 기술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한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세계적인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에서 구조생물학실험실장을 지낸 최승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창립 31주년을 맞아 ‘DARE TO DISCOVER’를 연구소의 새로운 브랜드로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