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7대 브랜드사업 본격 추진

구민의 삶과 직결…전략과제 발굴 집중 육성
강병호 부구청장, 매월 정기적 추진상황 점검

2016-05-08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추진하는 브랜드사업이 한 단계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는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37만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7대 전략과제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1300여 명의 직원들이 의견을 모아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를 대표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7대 전략과제는 △어르신↔대학생 아름다운 동거 룸셰어링 △구민 행복 100℃ 제2의 친절운동 △서울약령시 한방타운 조성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배봉산·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로 꾸려졌다.구는 7대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강병호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해 매월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7일 전략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7개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룸셰어링이란 어르신은 주거 여유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학생은 말벗 등 생활지원 서비스를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4명의 대학생(경희대 1, 서울시립대 1, 한국외대 2)이 학교 주변 어르신과 주거공유를 하고 있다.제2의 친절운동은 ‘친절 나눔방’으로 친절 사례를 공유하고 ‘민원응대 매뉴얼’을 통해 친절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고질 민원에 지친 직원들의 마음치유를 위해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12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한방타운 조성 사업은 서울약령시를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9730㎡ 규모의 한방산업진흥센터가 착공되는 등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보듬누리 사업은 지역(洞) 단위 복지문제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동희망복지위원회’와 ‘1대1결연 사업’이 결합된 것이다. 그동안 906명의 동희망복지위원회 위원들이 복지사각지대 2만1750여 가구에게 복지지원과 재능봉사를 펼쳤다. 또한 1300여 명의 공무원 및 민간단체가 3435가구의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말벗서비스, 물품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녹색문화벨트 사업은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배봉산과 중랑천을 힐링과 레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농업체험 등 6종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배봉산 둘레길 조성, 중랑천 둔치 녹화, 제방 편의시설 설치 사업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안전마을 사업은 회기동의 성공사례를 올해 동대문구 전 동에 확산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 8개 프로그램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심야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1871명의 여성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해 42건의 범죄 사건이 해결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건강지킴이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의료접근도가 낮은 취약계층을 위해 민·관·학 협력으로 의료소외계층을 해소하고 자살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마음이음반 등 5개반 267명이 활동하고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성공적인 동대문 브랜드사업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절차상 하자는 적극적 면책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좋은 사업 환경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직원들이 주민들과 협력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