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연말까지 후원금 모금
2016-05-1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전 국토의 50% 가량이 사막화한 몽골에“인천의 숲 희망”조성을 위한 후원금 모금이 연말까지 이어진다.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8일 인천YWCA 대강당에서 자원봉사단원과 후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 자원봉사단 발대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날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자원봉사단원은 몽골 현지 조림활동 참가 ‘나의 다짐’에 서약하고, 몽골의 이해 및 자원봉사단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 시민후원금 모금에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신영흥화력건설본부, 산림조합(인천, 강화, 옹진․부천),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 관리처 등 기업과 시민의 많은 참여로 약 3천여 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조성돼 이날 전달됐다.정종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센터장은 “사막화·황사 방지사업을 위한 후원금 모금은 연말까지 계속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은 2008년 시민단체 주도로 시작된 이래, 2013년 이후로는 인천시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올해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서북쪽에 위치한 볼간아이막(道) 다신칠링솜(郡)에 10ha, 7,00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