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16년까지 생활쓰레기 20% 감량

수도권매립지 현장견학, 주민설명회 등 구민실천 운동 캠페인

2016-05-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가 2016년까지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위한 전방위 구민실천 운동에 돌입했다.구는 이달부터 주민대상 생활쓰레기 감량 설명회, 수도권매립지 현장견학, 구청장 서한문 발송, 폐비닐 전용봉투 제작·지원, 재활용품 컨설턴트 운영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 감량 캠페인을 벌인다.우선 12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3달간 통·반장, 주민 등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현장견학을 실시한다. 자신들이 직접 버린 폐기물의 배출실태를 체험해 의식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량 주민설명회를 2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해 폐기물 배출 현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화 등 감량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5월부터 10월까지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단독주택,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컨설턴트를 활용해 생활쓰레기 감량을 추진한다. 재활용품 발생단계에서의 효율적인 분리배출 방안, 분리수거에 따른 종량제봉투 사용량 10~20% 절감효과 안내, 사업장 구성원의 재활용 실천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 컨설턴트 4명 모집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또 오는 11일 폐비닐 전용봉투 1차 배포를 시작으로 관내 단독주택에 세대 당 매달 2매씩 12월까지 약 70만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중 일반종량제봉투에 들어가기 쉬운 폐비닐류를 분리수거해 생활쓰레기 매립 및 소각처리량 감소를 유도해 환경오염을 줄이겠다는 방안이다.특히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 교육 및 계도에 초점을 맞춘 구는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를 활용해 노인, 전업주부 등을 주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감량 시책 및 필요성, 배출 위반시 제재사항, 재활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금천구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협상과정에서 생활쓰레기 직매립금지가 최우선 과제로 논의되고, 2016년 시행예정인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안)에서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가 예고된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20% 감량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니,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