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울 마곡에 통합식품연구소 착공

2016-05-12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롯데그룹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통합식품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착공식을 12일 열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2200억원이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신기남·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연구소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기존 롯데중앙연구소가 확장 이전되는 것이다. 2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7년 6월 문을 연다.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3102㎡ 규모로 기존 롯데중앙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크며, 연구인력도 현재 3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늘어난다고 롯데는 전했다.롯데는 최근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트렌드가 급변하고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의 수요도 커져, 다양한 분야의 연구 기능을 한 곳에 통합한 식품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통합식품연구소에선 그룹 내 모든 식품 계열사의 연구활동이 이뤄지며, 롯데케미칼연구소 인력의 합류를 통한 식품포장소재 연구, 외부 기관과의 협업이 진행돼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식품의 조리법과 활용법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식품문화센터, 신제품 평가를 위해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소비자감성센터도 마련된다.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롯데중앙연구소가 마곡에 마련돼 연구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규모 투자로 그 기능을 강화해 식품 연구의 메카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