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 인기

관내 18개소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4월부터 진행

2016-05-12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도봉구가 동화구연을 활용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2014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봉구의 영유아 아토피 유병률은 30.9%로 서울시 평균인 28.2%보다 높아 아토피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따라 도봉구보건소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육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동화구연 ‘아리와 키릭키릭’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동화구연 속 등장인물인 ‘아리’가 꿈속에서 신기하게 생긴 생물체 ‘키릭키릭’을 만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고쳐나가는 줄거리를 통해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무엇이고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어떤 것인지 배운다.4월부터 진행 중인 동화구연 수업에서 아이들은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동화구연 강사와 앞으로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 밥을 잘 먹고, 밖에서 놀고 난 후 손을 잘 씻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겠다는 약속을 하며 마무리 인사를 나눈다.아토피 동화구연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선정된 도봉구 관내 18개소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향후 도봉구보건소에서는 10~11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초등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아리와 키릭키릭’ 탈인형극을 계획 중이며, 이 외 알레르기성 질환(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예방관리 교육강의를 안심학교별로 3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취약계층 아토피·천식 환아 가족에게 의료비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달 2회 아토피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성질환 전문교수의 이론교육과 아토피 환아들을 위한 저자극 생활용품 만들기 실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