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물샐틈없는 수방안전대책 "이상무"
15일부터 5개월간 24시간 수방안전대책상황실 가동
2016-05-13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중랑구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24시간 수방안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수방대책 활동에 들어간다.구는 수방기간인 5개월 동안 공무원과 통반장, 생활안전거버넌스 및 지역자율방재단, 침수취약세대 등 총 7086명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기상 상황을 전파하고 호우시 신속한 동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특히 침수에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등 총 265세대 중 68세대를 중점관리가구로 지정해 돌봄공무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공무원은 이들에 대해 침수취약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관리하게 된다. 중점관리가구를 제외한 197세대는 일반관리세대로 지정, 집중호우 예상시 재난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또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한 수방용 모래마대 12만개를 주요 취약지역 142곳에 비치하고, 하수역류 우려가 있는 지하주택에 지원할 양수용 모터 450대를 동주민센터에 배치했다.빗물펌프장에도 양수기 175대를 보관해 위급 상황시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장비를 추가 확보해 비상사태 발생 시 복구장비를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이외에도 방재시설물 45개소와 재난취약시설물 118개소에 대해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집중 점검하고 정비를 마쳤다. 빗물받이 2만3780개소와 하수관로 120㎞, 침사지 20개소는 이달말까지 청소를 완료할 계획이다.이권구 치수과장은 “풍수해 대비는 구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특히 가정 하수관 정비와 함께 최근 설치한 침수방지시설 사전 작동여부 점검, 노후담장 및 축대 정비, 빗물받이 덮개 제거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전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한편 구는 하수 역류와 빗물 유입 등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취약주택에 대해 건물주나 거주자가 옥내 역지변과 차수판 설치를 신청할 경우 연중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