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단녀, 청소년 진로디자인 나선다

‘청소년 커리어코치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2016-05-13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오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관내 취학 자녀를 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커리어코치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에 앞서 구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 주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초‧중‧고 자녀를 둔 경단녀(경력단절 여성) 중에서 평소 진로교육에 관심이 많아 청소년커리어코치로서 활동을 희망하는 30여명을 모집했다. 청소년 커리어코치가 되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상담, 진로수업, 직업체험학습 등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교육 과정은 청소년커리어코치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커리큘럼에 따라 △정서지원(자아탐색 및 이미지메이킹) △취업지원(자기소개서 및 모의면접) △커리어코칭(진로직업 심리검사 및 사례연구) 등 총 100시간의 이론 강의 및 △현장직업체험 청진기 일터 발굴 △와락 신입사원 프로젝트 교육 △와락 트렌드 진로체험 페스티벌 참여 등 30시간의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수강생들은 교육 수료 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인증하는 청소년커리어코치 3급 자격증을 발급받아 ‘동대문구 학부모 진로지원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 및 상담을 담당하는 청소년 커리어 코치로 취업이 가능하다. 특히 우수 교육생은 관내 중학교에 우선 추천 혜택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교육청지정 동대문진로직업체험센터 와락 블로그(//blog.naver.com/ddm_dreamhub.blog.me)와 동대문구청 교육진흥과(02-2127-4517) 및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02-6238-2020)로 문의하면 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단녀들이 학생들의 꿈 길라잡이로 활동하면서 제2의 인생을 찾고, 청소년 스스로도 체계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구와 학교, 교육센터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로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