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민과 함께 실전 방불 안전훈련 실시
18∼22일까지 재난대응 능력 키우기 위해
주민대피, 구조 및 구급조치, 길터주기 훈련도 진행
2015-05-1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 훈련은 18일부터 22일까지 구청, 소방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다.최근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중요해지고 있다. 구는 이 기간 동안 실전위주 훈련을 통해 위급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문화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첫날인 18일에는 13개 기능반과 유관기관이 모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풍수해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판단회의부터 현장복구 대책회의까지 모의로 진행한다. 실제 상황처럼 주민대피, 구조 및 구급 조치, 교통대책, 의료 및 방역반 운영 등을 논의해 실전감각을 키우게 된다.실제로 현장에 나가서 가상 훈련도 한다. 대림3동 빗물펌프장에서 풍수해 상황을 설정하고 침수피해에 대한 응급복구 훈련을 실시한다. 마대를 쌓고 양수기를 가동하며 발빠른 대처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구민들이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19일에는 여의동 삼부아파트 경로당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훈련을 진행한다.이어 20일에는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위원과 자율방재단원, 생활안전거버넌스회원, 통장 등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높인다.안전 체험교육은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일상생활에 필요한 안전상식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한다. 영등포소방서의 시민안전교육 담당자가 나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지진발생 대처법 등을 쉽게 설명해준다.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도 진행한다. 훈련은 상습 차량정체구간에서 실시해 주민들의 위기의식을 높여 재난현장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다중이용시설 초동조치 실태를 확인하고, 불시 훈련메시지를 점검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러한 실전훈련과 체험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 안전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