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 32만5000원..최저생계비 절반
2016-05-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올해 2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수령액이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인 32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합친 국민연금 수급자는 356만7000명으로 이들에게 모두 1조1465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2만5130원으로 올해 최저생계비인 61만7281원의 52.7% 수준이었다.
통계에는 장애나 사망 등으로 받는 일시금은 제외됐으며 노령연금에는 제도 도입 초기 5~9년만 가입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한 특례연금은 포함됐다.
노령연금만 놓고 보면,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 수령액은 87만1870원이었으며 10~19년 가입자는 40만6740원이었다.
가장 수령액이 많은 경우는 월 180만3210원이었으며 수급기간 1년 미만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44만810원이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23만8612명으로, 두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11만3000여명 늘었다.
가입자 중 58.1%가 사업장 가입자, 나머지 41.9%는 지역가입자였다. 지역가입자는 76.7%가 도시 지역 거주자, 23.3%는 농촌지역 거주자였다.
한편 적립금 규모는 538조8039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7조4787억원(1.4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