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연체율 6개월째 하락…작년말 3.39%

2010-02-23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연체율이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점차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보험회사 연체율이 3.39%로 11월 말 대비 0.12%p, 전년 말 대비 0.43%p 하락해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8년9월 수준(3.61%) 이하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연체율은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12월 3.76%, 2009년3월 3.82%, 6월 3.87%로 높아지다가 신규연체 감소 및 연채채권 정상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이후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문별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2.88%로 전월 말보다 0.1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대비 0.04%p 하락해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보험약관대출 연체율도 4.17%로 전월대비 0.07%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p 하락한 4.63%로 나타났다. 다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신규연체가 발생하면서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