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여름철 풍수해 걱정 없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24시간 비상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방역 등 6개 분야 26개 단위사업 전개

2015-05-19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올해 여름철 기상예보에 따르면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기습성 폭우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구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대책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행락질서 확립 △노인 및 청소년 보호육성 등 6개 분야 26개 단위사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우선 구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구청장 및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름철 종합대책에 돌입했다.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 △대외협력반 △시민소통 및 행정지원반 △교통통제반 △현장복구반 △구호의료반 등 6개 반 73명으로 구성됐으며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특히 안전건설교통국장을 통제관으로 응급복구반을 구성해 수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통, 상수도, 전기, 통신을 최우선으로 즉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피해 주택은 응급수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구는 △이재민구호반 △의료지원반 △감염병관리반 △위생지도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재해구호센터를 조직하고 동주민센터, 학교, 교회 등 18개소에 1만39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해 취사용구, 응급구호세트 등 6종 1537점의 재해구호물자를 비축했다.아울러 여름철 병충해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등 식품접객업소 5602개소 및 관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일제점검을 실시한다.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6월 1일부터 9월 30까지를 하계 피크기간으로 정하고 구청사 및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의 냉방 온도를 28℃로 제한한다.이밖에도 구는 하절기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개인 서비스 업소 현장 점검 및 주요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등 14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30개소의 빗물펌프장을 보유하고 있어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은 이제 벗었다”며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완벽한 대책을 수립하고 공사장 및 재난 위험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수해 취약시설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구민의 피해를 제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