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빈집털이 예방하자
광양서 태금파출소 박대성 순경
2016-05-19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나들이 및 농번기에 빈집털이 절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 사례를 살펴보면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로 인해 집을 비운 사이 절도범이 침입하여 장판 아래나 장롱 밑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을 훔쳐가고 마을 단체관광이나 행사로 인해 장시간 나들이를 떠난 사이 빈집에 침입하여 각종 패물(순금 반지 등)을 훔쳐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경찰서에서는 “우리마을 지킴폴”(마을을 권역별로 나눠 담당경찰관을 지정) 및 “주민접촉 문안순찰”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빈집털이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거점근무 및 순찰을 강화하여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집털이 범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처럼 늘어만 가는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들이 및 농사일로 인하여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여 “우리마을 지킴폴”에게 연락하여 집을 비우는 시간 동안 “사전예약순찰제”(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미리 경찰관서에 연락하여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를 통해 예방 순찰을 요구 하거나 신문, 우유 등이 장기 방치되지 않도록 경비실 및 이웃주민에게 미리 도움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