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성북구-홍성군, 만해선양사업 활성화 MOU 체결
2016-05-1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이순선 인제군수는 20일 성북구청에서 김영배서울시성북구청장, 김석환충청남도 홍성군수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 선양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자치단체는 백담사, 심우장, 생가 등지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만해 선양사업 및 행사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만해 선생은 1879년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생가에서 태어나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하였으며, 1896년에 인제군 북면 백담사에서 불문에 입문해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는 등 불교 개혁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다 일제강점기 시대인 1933년부터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에 기거하면서 창씨개명 반대, 조선인 학병출정 반대 등 독립운동에 힘쓰다 1944년 독립을 눈앞에 두고 입적하신 위대한 민족시인이며, 독립운동가이다.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를 통해 만해 선생과 관련한 사료 발굴 및 다양한 문화사업 콘텐츠 개발이 기대된다.”면서, “우리 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만해축전 활성화 및 관광객 증대로 연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