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율 8개월 연속 상승

2005-04-08     파이낸셜투데이
대환대출. 신규 연체도 증가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8개월 연속 상승했고 대환대출과 신규 연체도 증가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2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5.39%로 한 달 전보다 0.23% 포인트가 올라갔다.    전업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9.64%로 잠시 하향세를 보였던 지난해  6월말 이후 8개월 연속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드사별로는 BC(9.13%→8.41%), 롯데(3.97%→2.33%), 우리(26.28%→24.40%) 삼성(11.26%→11.25%) 등 4개사는 연체율이 하락한 반면 LG(18.75%→19.68%), 외환(15.07%→18.77%), 현대(8.06%→8.36%), 신한(6.86%→7.72%) 등 나머지 4개사는  연체율이 높아졌다.    금감원은 외환과 LG가 구조조정으로 채권 회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삼성카드가 최근 삼성캐피탈을 합병함으로써 삼성캐피탈의 연체여신 1조원이 통계에  포함돼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또 카드사들의 지난 2월 말 현재 대환대출 잔액은 17조5천471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1조3천163억원이 증가했고 2월에 발생한 연체 기간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은 9천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천억원이 늘어났다.    금감원은 삼성카드에 합병된 삼성캐피탈의  대환대출(1조4천648억원)을  제외한 대환대출 잔액은 16조823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1천485억원이 감소했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