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한 Future’s Lab‘ 공식 출범
2016-05-26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Future’s Lab‘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신한 Future’s Lab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그룹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이를 통해 신한은 핀테크 기업이 가진 기술을 금융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육성과정을 지원하게 되며, 또한 해당 기업의 기존 사업모델을 신한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 측면의 지원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측면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 Future’s Lab‘ 전용공간의 개관식이 동시에 진행됐다.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위치한 전용공간(Co-working Space)은 최종 선정된 5~7개 기업들에게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또한 신한금융그룹 및 외부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위한 회의실과 휴게실도 마련돼 있으며,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신한금융그룹은 신한 Future’s Lab 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세계 4개국에 Fintech Innovation Lab을 운영중인 액센츄어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해 왔다.하위 조직으로는 사업화, 투자지원의 경과를 보고받고 주요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단기유동성지원창구(SFL) 운영위원회와 기술개발 및 ICT 관점의 지원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지원협의체를 만들었다.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재광 Lab장(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및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기술, 특허, 법률, 해외시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멘토단도 만들었다.SFL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12주간의 협업 기간 후 최종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금융그룹과의 공동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를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 Fintech Innovation Lab의 데모데이에 참여하여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동시에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