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지아 모듈공장 준공

2011-02-2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에서도 앨라배마와 톨레도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인 조지아 모듈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손꼽히는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앨라배마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현대자동차 현지 생산공장에 첨단 모듈을 공급 중이다. 앞서 2006년에는 북미 빅3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에 섀시모듈을 공급하는 톨레도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에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 인근에 약 86,300㎡(26,100평) 규모의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기아자동차의 현지 생산공장에 공급할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 측은 “조지아 모듈공장은 기아자동차 북미 전략차종에 들어가는 프런트 및 리어섀시모듈 · 운전석모듈 · 프런트엔드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최신 생산기술은 적용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생산하는 현지화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