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둔치 유해식물 제거
2016-05-28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양천구가 28일 안양천 생태공원 둔치에서 생태계교란을 일으켜 자연생태계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해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특히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따가움을 유발하는 등의 인체에 유해한 이 식물은 거칠거칠한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자라고 있던 자생식물을 휘감아 광합성 및 생장을 방해해 끝내는 고사(枯萎)시키고 강한 번식력으로 서식지를 넓혀 생태계를 파괴하는 실정이다.이에 구는 민간기업(아모레퍼시픽)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안양천생태공원 유해식물 제거를 계획했다. 2회에 걸쳐 28일에는 직원이, 30일에는 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해 생태계 보존에 앞장 설 계획이다.구는 이날 하천변에 많이 생육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부터 돼지풀, 단풍잎 돼지풀 등과 같은 유해식물을 손쉽게 구분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제거 도구를 대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강한번식력과 자생능력을 가진 크로버, 쇠뜨기 등의 잡풀도 같이 제거한다. 또 기존에 식재한 꽃창포, 원추리 같은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며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은 실개천 주변의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