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인재육성장학재단 홍보단’ 출범

마포구, 주부·교사·종교인 등 오피니언 리더 250명 참여
2일 발대식…300억원 목표, “홍보단, 가교 역할하게 될 것”

2016-05-28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1. 마포구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우리 학생들 잘 되라고 장학금을 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이 돈이 단순한 돈의 의미만 가진 게 아니라 우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의 손길이라고 생각해요.- 000, 00여고2, 2014년 상반기 마포구 장학금 수혜자#2. 저희 가족 구성원 중에 3명이 학생인데, 아무래도 교육비가 굉장히 많이 들잖아요. 장학금을 통해 가계에 보탬이 됐어요.-000, 00대학교 2014년 하반기 마포구 장학금 수혜자마포구민의 크고 작은 정성을 모아 마포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온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홍보단 출범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마포구는 마포구 인재 육성과 발굴에 참뜻을 가지고 장학재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성된 홍보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2일 오후 4시 마포구청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권오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뜻이 있어도 이를 전할 방법을 몰라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홍보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에 재단의 깊은 뜻을 알리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마포구는 지역의 장학사업과 인재육성에 열의를 가진 주민 및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총 250명의 홍보단을 모집했다. 이들은 마포구 전동 및 부서, 유관기관의 추천 방식으로 선정됐다. 직업별로는 자생단체, 주부, 자영업, 시설장, 종교인, 교사, 사무직 등이며, 연령별로는 40대~60대가 주를 이룬다.이처럼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홍보단은 각자의 활동영역에서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설립 취지 및 장학재단 사업을 널리 알리고 장학사업에 참여할 독지가 발굴에 나서며, 장학재단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실행, 관련 행사 참여 등 장학재단 발전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장학재단 홍보단 구성원들은 앞으로 장학재단의 정기적인 소식을 전달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도움의 손길과 아이들의 꿈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홍보단 발대식으로 교육문화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마포 꿈나무들의 미래가 더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발대식 행사에서는 장학금 조성에 크게 기여한 우리은행, (주)효성, 한국기독선교100주년기념교회 등 기탁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을 갖는다. 또 홍보단 발대식에 앞서 2015년 상반기 장학생 134명(장학금 지급액 총 2억원)에 대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