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하수관 2020년까지 집중 정비

총 예산 1734억 투입 230여km 단계적 정비 계획
안전검사 및 노후·불량 하수관 교체…최근 합동 점검

2015-05-2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안전 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하수관로에 대한 점검 및 교체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구로구의 하수관로 총 길이는 368.5km. 구는 전체 하수관 중 2020년까지 1734여억원의 예산(시비)을 투입해 230여km를 정비할 계획이다.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관내 하수관 종합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로 하수관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2013년까지 구로2동과 구로4동 일대 45.9km의 하수관에 대한 정비사업을 펼쳤고, 구로3동, 가리봉동, 개봉2동, 개봉3동, 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 지역은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올해는 개봉동 일부 지역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척1, 2동 일부 지역은 종합정비사업과는 별도인 개별정비사업으로 하수관을 교체하고 있으며, 향후 실시설계를 통해 종합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구로구의 관계자는 “2010년 추석 물난리 이후 관내 배수분구에 대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수관 교체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나머지 하수관에 대한 정비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한편 구로구는 26일 노후 불량 하수관 정비현황과 유지관리 실태를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온수역 앞 럭비구장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안전점검에는 김명조 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상하수도 전문가인 우택명 대한컨설턴트(주) 상무,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관내 하수시설 현황보고를 들은 후 럭비구장에서 서울가든 아파트 앞까지 연결된 하수암거에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하수관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