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우리 동네 ‘아티스트’들이 온다!

6월 ‘음악특성화 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16-06-01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마찬가지로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아니, 매직(Magic)이었다. 한 달여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주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핫’하게 등장한 도서관이 있다.지난 4월말, 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및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시 최초로 개관한 ‘음악 특성화 도서관’이 바로 그것. 양천구가 이에 만족하지 않고 6월부터 음악과 예술에 목마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다 더 다채롭고 풍부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계획이다.구는 그동안 악기를 배울 기회가 없고 수강료가 비싸서 고민이었던 주민을 위해 ‘재미있는 통기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타연주에 능통한 주민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타를 배우고 싶은 1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8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5시에 운영된다.또 주민들이 꾸민 작은 콘서트인 ‘우리동네 뮤지션’의 첫 번째 공연이 14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우리 동네의 음악동아리 및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콘서트는 이날 ‘하예지’ 청소년 가야금 봉사단과 ‘슬기주머니’ 어린이 오카리나 봉사단의 연주로 어린이 동반 가족이용자들에게 크나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첼리스트 한분을 모시고 생동감 있는 인생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와 그 동안의 에피소드를 나눌 수 있는 ‘첼리스트와 함께하는 리빙라이브러리’가 오는 24일 저녁7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주부를 대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종이로 창작물을 만들며 마음을 힐링하는 ‘마음 힐링 크라프트’ 프로그램도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4회간 운영 될 계획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음악도서관이 시중에서 보기 드문 LP판을 통해 70・80가요부터 올드팝, 재즈까지 추억이 담긴 음악으로 주민들에게 추억여행을 선물했다면 이번 6월에 새롭게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누릴 수 있고 보다 더 풍성한 예술과 문화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