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194회 임시회 개회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제1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1일까지 14일간의 회기에 돌입하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순천시 관광용시설물 입장료 및 이용료 등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순천시 경관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순천시 공동주택관리업무 감사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의회 사무기구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본 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및 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되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장숙희 의원이 선임되었다.
한편 신민호 의원은 임대아파트 주민 권리보호, 서정진 의원은 적극적인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위한 5분 발언에 나섰다.
신민호 의원은 임대아파트 거주민의 권리보호에 순천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장하며 순천시 관내 19개의 임대주택단지 중 단 2곳만이 임차인 대표회의가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신 의원은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되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임대사업자 및 주택관리사업자가 매월 집행하는 일반관리비 등 경비에 대하여 실질적인 회계감독을 할 수 있고, 둘째, 관련법에서 규정한 관리규약의 제․개정 등 중요한 결정 사항에 임차인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임대사업자와의 분쟁 발생시 시에서 구성한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서정진 의원은 국내 최초 세계동물영화제를 3회째를 마친 시점에서 순천시의 동물복지 정책을 지적하였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아직도 주위에는 동물들이 잔인한 방법으로 불법 도축되는 일이 많다며 순천시에서는 이러한 불법도축에 대해서 성실하게 단속해 줄 것과 도축장 동물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문제점 개선, 관계자들의 동물 복지 마인드 함양 등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순천시 유기동물 분양센터’ 설치 운영을 적극 검토해 줄 것과 동물 복지에 대한 총괄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가칭 ‘순천시 동물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법규의 제․개정, 필요시 ‘동물 학대 방지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최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인 동물 복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순천시의회 김병권 의장은 개회사에서 “유럽 경제의 장기불황과 엔화의 약세 등 대내·외적 영향으로 인하여 우리지역의 경제도 매우 어려운 가운데 지역의 발전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임시회는 시정 질문과 제1회 추경, 조례안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안건이 상정되어 있는 만큼 시민의 뜻이 시정 구석구석에 펼쳐질 수 있도록 현명하고, 위대한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끝으로 “지난 2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눔과 배려로 하나 되어 공생하는 삶을 강조한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겨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통해 꿈과 용기를 주고,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한 최고의 우정을 뜻하는 ‘자비’가 가득한 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