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허니버터칩 공장 들어선다
‘해태가루비-문막외투지역’ 공장 신설 투자MOU 체결
240억원 투자, 고용창출 100여명, 도내산 감자 판로확대
2016-06-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1일 원주시청 회의실에서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의 합작기업인 해태가루비(주)의 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하 문막외투지역) 공장신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이번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원창묵 원주시장, 양기주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이 함께한다. 기업을 대표해서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와 해태가루비 한연희 공동대표가 참가한다.지난해 출시된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강원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수차례 공장신설에 따른 방문 및 협의를 통해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다.문막외투지역에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 공동으로 240억원이 신규투자되는 허니버터칩 생산공장은 부지 약 3만㎡, 건평 약 1만㎡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7월에 착공하여 내년 4월에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감자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해태제과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되는 허니버터칩 신규공장은 기존 반계산업단지내 공장의 생산라인 대비 약 2배 이상의 생산효율성을 보유한 최첨단 감자칩 생산설비를 도입한다.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생산량은 현재 월 75억원 수준에서 최대 1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허니버터칩 공장이 증설될 경우 문막외투지역 제조업체 입주율을 높이는 한편 최대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방세수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허니버터칩 증산으로 도내 감자 사용량 증가(기존 연간 4천톤→1만톤)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도는 금년초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투자유치 조직을 강화한 이후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액 4.5억불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상반기에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지역 대형부동산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였고 도내 우량기업과 글로벌 투자기업을 연계한 투자상담회를 실시하였다. 하반기에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및 미주권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국 광저우 소재 A社가 6월중 도내 투자지역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협의할 계획으로 있으며, 원주 문막외투지역에 식품분야에서 국내 첫 고도기술수반사업 인증을 받은 일본 베름사를 유치하여 6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 기업도시지역에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 A사의 유치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앞으로 외투기업의 투자활동을 적극 뒷받침하여 글로벌기업이 강원도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