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토이스튜디오', 내년 5월 춘천에 개관
장난감 체험, 교육시설 32억 투입 지상2층(지하1층) 건립
2016-06-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 모형, 무인 조종체 등을 입체적으로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체험, 교육시설이 서면에 들어선다.춘천시는 1일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스톱모션관 전체와 야외 공간에 장난감을 주제로 한 어린이 꿈 공간인 ‘토이스튜디오’ 건립 계획을 확정,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비 등 32억원이 투입,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며, 기존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체험시설, 프로그램과 연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장난감 종합 체험, 교육시설을 건립해 서면 일대를 ‘어린이 나라’로 조성한다.시가 2017년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배후 명소 확충사업의 하나다.시는 유치원생, 부모, 초등학교 교사, 유아학과 교수, 체험전시관 전문가 등 다수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또 레고랜드의 중심 기능인 놀이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해 체험, 교육시설로 방향을 잡고, 로봇체험관의 지하 1층은 단체 방문객, 정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장으로, 지상 1층은 기존 로봇체험관 외에 현장에서 조림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토이샵이 지상 2층은 핵심시설인 토이스튜디오와 교육, 전시 공간으로 꾸며지고, 3층과 옥상은 다양한 캐릭터 정원과 전망대가 배치된다.토이스튜디오에서는 대형 토이 조종,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그리기, 무인 구동체 체험을 할 수 있다.별도 교육공간에서는 토이 창작물 조립, 교육이 이뤄지고, 부속 공간으로 키즈도서관, 국내 유일의 전문 드론 체험, 360도 영상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야외에는 어린이를 위한 바닥분수와 놀이터가 만들어 진다.한편 토이스튜디오는 개관 후 어린이 뿐 아니라 가족,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획전시, 지역밀착 행사, 회원제 운영 등으로 시설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은 2016년까지 연간 6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이달 업체 선정 절차를 밟아 9월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준공하여 3~ 4월 시운전과 임시 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관한다.시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높은 장난감 종합 체험, 교육시설은 전국 체험 학습생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