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뭄 극복,예방 총력” 종합대책·관계기관 협력 강화
2015-06-0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가뭄이 지속ㆍ장기화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가뭄예방 종합대책 추진 및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가뭄극복 총력 다짐 회의를 1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어재영 농정국장 주재로 시ㆍ군 농정과장, 용수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도에서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각 시·군의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도에서 가뭄대책 적극추진 지원과 시·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의 당부와 관계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강원도의 현재 영농추진 상황은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9월부터 봄가뭄을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물가두기, 하상굴착, 간이용수원조기개발, 관정양수기 조기점검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로 1일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32,400ha 계획 중, 97%인 31,428ha가 완료되어 전년도 보다 2~3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영동지역 가뭄으로 강릉, 고성 등 일부지역 천수답에서 이앙이 지연되고 있으나,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6월 중순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밭작물은 감자는 5월초까지 5,607ha가 이미 파종이 완료 되었고 옥수수는 97%, 두류 및 잡곡은 52%(6,246ha)의 파종율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지역에서 낮에 시들음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가뭄이 지속 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및 시군․농어촌공사에서는 가뭄해소시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기상상황 및 가뭄추진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간이용수원개발, 하상굴착, 양수기․살수차․굴삭기 등 양수시설․장비 등을 최대 동원하여 가뭄 극복에 임하고 있다.또한, 가뭄 조기해소와 항구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 국·도비 연계추진하고 시·군별로 예비비(총 47억원)를 투자하여 관정개발, 관수 시설치 등으로 논·밭작물 용수공급대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어재영 농정국장은 3일 신속한 지원과 가뭄 조기 극복을 위해 가뭄피해가 심한 삼척, 태백 등을 우선 현지지도에 나설 계획이다.이희주 농업기반과장도 이와 별도로 4일부터 고성, 인제 등 가뭄지역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는 물가두기, 간이용수원개발 등 가뭄 조기해소를 위한 용수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향후 현장에서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의 지원을 위해 가뭄 현장을 방문․현지 지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도 도 및 시·군 가뭄대책상황실 운영을 강화하여 기상상황과 가뭄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저수율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기관별 현지 지도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지속적으로 가뭄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지사는 "아울러, 농작물의 생육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가뭄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예비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중앙부처 등에 국비 및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적극 건의’ 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가뭄이 해소 될 때까지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