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으로 다함께 행복한 강원도 만든다”

강원도, ‘5개년 계획 5대 분야’에 올해 2조7천억원 사업 추진

2016-06-0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편중적 지역발전 우려를 극복하고 18개 시군이 다함께 행복한 강원도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이를 위해 우선 강원도는 균형발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발전 5개년계획 강원도발전계획(2014∼2018)’을 ‘14년도에 수립하였으며, 현재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실무단위 부서에서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또한 올해 1월 2일자로 기획조정실 산하에 균형발전과를 신설하여 기존 다양한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던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에 따라, 여러 과에 산재해 있던 지역개발사업 등에 대한 총괄적인 계획 수립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2015년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관련 사업은 무려 5대 분야에 90개 단위업, 2조7000억원(국비 2조3,872, 도비 645, 시군비2,203, 민자 332)에 이르고 있다.분야별로는 지역생활권활성화 분야에 35개 사업 2조3,172억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제고 분야에 23개 사업 1,966억원, 교육 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양성 분야에 10개 사업 314억원, 지역문화 융성,생태복원 분야에 8개 사업 954억원, 사각 없는 지역복지 의료 분야에 11개 사업 547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강원도는 금년도 지역개발사업의 핵심 목표로 도내 18개 시군의 균형있는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강원도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접경지역에 비교적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철원군(437억원), 화천군(436억원), 양구군(406억원), 인제군(390억원), 고성군(473억원) 등 군 인구와 경제규모를 비교했을 때 강원도 18개 시군 평균 사업비(약 350억원)보다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눈여겨 볼 사항은 전담부서 설치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역의 각 사업 주체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각종 중앙 부처 공모사업에 타 시도 대비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그중 대표적 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농어촌지역 7개, 도시지역 4개, 총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71억원(‘15년도)을 확보했다.또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5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26억(‘15년도)을 확보했다.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년 처음 도입한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맟춤지원 공모사업’에 태백, 삼척, 평창, 양양 등 4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75억원을 확보하였는데, 본 사업들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접경지역(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및 탄광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등에 집중되어 있다.이러한 결과는 강원도의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주민이 생활에서 사업의 성과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 발굴부터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민제안 방식의 사업발굴이 결합하여 일구어낸 성과이다.아울러 강원도는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1∼2030)’사업을 통해 ‘15년에는 16개 사업에 1,150억원(국비 406.7, 지방비 119, 민자 624)을 투자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89개 사업에 총 929억원(국비689, 지방비 240)이 추진되고 있다.이와 함께 균형발전을 위한 순수 지방비(도 50%, 시군50%)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타시도와의 경계지역 및 군부대 주변지역 등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은 ’15년도에 54.3억원이 투자되어 도로 환경정비와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추진중에 있으며, 주민 소득시범사업인 평화마을 조성 사업으로 6개 마을에 30억원을 투자하여 관광기반 확충 및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동해안권(강릉, 속초, 인제, 고성, 양양)을 중심으로 한 설악단오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총사업비 149억원)을 통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지역개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한편,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철원, 화천 등 주한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의 종합개발로 지역 간 균형발전 및 주민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있는데, 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춘천 레고랜드 진입도로 개설 사업, 북원주 IC 진입로 확포장 사업 등 5개 사업에 총사업비 498억원(국비181, 시군비317)이 투자된다.이와 함께 민간 투자 사업으로 고성 홀리 알프스 쎄븐 리조트 조성사업(민자 800억원), 고성 홀리 풍력발전소 조성사업(민자 1,740억원), 고성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민자 508억원) 등 총 3,048억원의 민자가 투자되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김보현 도 균형발전과장은 "강원도정의 핵심방침인 ‘지역의 가치’와 ‘시군 간 균형발전’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과장은 "이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지역개발사업 통합 계획을 수립하여 강원도형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군의 균형발전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며, "강원도형 균형발전지표를 개발 활용함으로써 중앙 공모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낙후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도 마련하고 향후 모든 지역개발 사업의 성과가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