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친환경 도시 알린다

마을 텃밭서 주민과 꿀 채취 체험행사 열어

2016-06-04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3일 청룡산 마을텃밭 부근에서 주민들과 함께 꿀 채취 체험행사를 열었다.‘꿀 채취 체험’은 구청 뒤편 청룡산 마을텃밭 부근에 설치된 도시양봉장의 꿀을 채취하며 주민들에게 꿀벌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양봉 담당 직원과 전문가가 나서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안전장비 착용법과 도구를 활용한 꿀 채취 방법 교육에 이어 주민들이 직접 꿀을 채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룡동 주민뿐 아니라 어린이집 원생 등 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이날 채취한 꿀 24kg은 주민들 시식용으로 사용했으며, 남은 꿀은 주민 홍보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편 구는 지난달 청룡산 마을텃밭 부근에 한곳에 벌통 10개를 비치해 도시양봉장을 설치했다. 도시양봉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농업, 도시양봉 활성화를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유종필 구청장은 “환경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이 우리가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 준다”며 “꿀벌은 직접 키우기 어렵다면 집이나 아파트 화단 등에 풀이나 꽃 등을 심어 자연과 더 가까이 지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