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비상방역대책본부 가동

2015-06-0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릉시는 3일 오전 9시 시청 2층 시민사랑방에서 최명희 시장 주재로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관련하여  환자발생, 밀접촉자, 자가격리 관찰자 발생 시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다.현재 강릉시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음압병실이 3실 5병상이 설치되어 있고 격리병상이 4실 20병상이 지정되어 있으며, 환자발생시 이송경로는 출입구가 일반 출입구와 별도로 구분되어 있다.또한 이송하는 의료진은 보호복과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를 이송하여 입원 격리조치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접촉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자가격리 관찰대상자의 발열 판단 기준은 38도 이상에서 37.5도 이상으로 조정됨에 따라 검역소로부터 통보되는 밀접촉자에 대하여는 고위험 대상자를 별도로 선별하여 주의사항 안내 및 의심환자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를 시키고 격리조치자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의료진의 별도관리를 받게 된다.강릉시에는 자가격리자 1명이 본인이 관련 질병과 접촉하였다고 지난 2일 신고해옴에 따라 강릉시보건소에서는 첫번째 관리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이 1차 의심자의 가정에 방문하여 역학조사, 체온측정 등 선제대응 처리한 상태이다.현재 보건소직원 2명이 1개조로 편성, 격리자 인근에서 보호복을 구비한 채 대기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오늘 가검물을 채취하여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이송하고 4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강릉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관련하여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에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을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로 격상하여 확대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비상방역근무를 6월 1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체계대응을 강화한 상태이며 방역대책반 핫라인 ☎660-3091으로 의심환자를 수시로 전화신고 할 수 있다.시는 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에 대하여 추가환자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하여 의심환자 진료 및 투약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대책회의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시에는 집중관리군은 없다”며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은 최근 중동지역(15개 지역)을 방문 한 후 37.5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지역주민, 학교 또는 집단시설 등에 개인위생 특히 손씻기의 수칙을 준수하고 유사증상 발생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