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조건부 재건축 돌입

2010-03-03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적 중층 아파트인 은마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고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다.

3일 강남구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평가점수 50.38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E등급으로 재건축 대상 등으로 나눠진다.

재건축 허용 조건으로는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재건축 시기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5일 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재건축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 1979년에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지난 2003년 12월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강남 집값의 상승 우려 등으로 3차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데 실패했다.